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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영웅/피터 린치

[미국주식] 넷플릭스와 제2의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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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터린치

내가 기피하는 종목은 제2의 IBM, 제2의 맥도날드, 제2의 인텔, 제2의 디즈니라며 성가시게 주변에서 추천하는 것들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다.

실제로 누군가 어떤 주식을 제2의 아무개라고 추천하면 모방 종목 뿐 아니라 이 종목이 모방하려 한 원래 종목마저 이미 전성기는 지난 경우가 많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저, "내가 기피하는 주식"≫

 

 

최근 애플이 비디오스티리밍(애플TV)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비디오 스티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선풍적 인기와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이미 수많은 후발주자 및 경쟁자들 디즈니, 구글, 아마존, AT&T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혁신의 아이콘 애플마저 뛰어 들었으니 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 할 수 있겠다. 다수의 업체들이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이용자 유치를 위해 가격을 낮추는 등의 출혈경쟁은 불을 보듯 뻔하다. 

 

 

피터린치가 얘기했듯이 사업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은 바로 후발 경쟁업체의 모방이라고 했다. 내가 스트리밍 사업자를 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건 1) 더 많은 가입자 확보, 2) 질 좋은 컨텐츠 확보인데 특허나 틈새시장으로 확보하지 못하는 이상 위 두가지 이상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또한, 피터린치는 고성장 인기 업종에는 똑똑한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기업가들과 벤처 자본가들은 밤을 지새우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시작할 방법을 모색한다고 했다. 그런면에서 수요의 증가보다 컨텐츠 공급의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한경쟁 즉, 레드오션으로 진입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도 충분히 유망한 분야는 맞으나 이는 넷플릭스가 이 시장의 개화기를 주도했고 디즈니의 진출 선언 이전까지가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좋은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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